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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꽃

조만희 0 54 0
동자꽃 / 조만희


붉게 상기된 얼굴을 보니

너도 많이 지쳤나 보다

돌아올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

끝끝내
그 고통을 감내하는 건

그 희망마저 없다면
살아갈 이유가 없기 때문일까

참으로 억척스러운 넌
어제처렴 오늘도 꽃을 피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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