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강
조만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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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18:55
어머니의 강 / 조만희
가는 구름 벗 삼아
유유자적 흘러가는 낙동강은
죽어서도 마르지 않을
내 어머니의 젖줄이어라
굽이 굽은 삶에 지쳐
목마른 이내 가슴
그리운 내 어머니의 품
실개천 맑은 물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내 어머니
사랑의 자장가 소리로구나
그리워라
내 어머니의
포근한 젖가슴 향기
언제 다시
당신 품에 안겨 보려나?
죽어서도 마르지 않을
푸르른 저 강물은
그리운 내 어머니의 젖줄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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