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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싹이 트다

조만희 0 128 0
그리움에 싹이 트다 / 조만희


내 마음도 모르는
너란 녀석 때문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어둠이 겨우 물러가고
창살에 낀 햇살을 보고 나니
그제야 멈춘 눈물

한여름밤에 소낙비는 핑계일 뿐
내 가슴속 깊숙이
젖어든 눈물이 뜨거운 걸 보니

오랫동안 방황했던
널 향한 그리움이
파란 싹을 틔우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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