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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이별이었다

조만희 0 81 0
봄은 이별이었다 / 조만희


모든 것들이 처음처럼

완전히 잊은 줄 알았었는데

창가에 어린 눈물이
말을 잇지 못해 울먹이고 있다

새하얀 꽃잎으로 피었다가
무채색 투명한 그리움으로 지는

보고 싶었다고 연신 훔쳐대는
눈물의 사랑 고백이 슬퍼지는

봄, 그렇게 뜨거웠던 사랑도
어쩌다 보니 이별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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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고백 #이별 #조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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