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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에는

조만희 2 1308 0

오늘 같은 날에는




 靑雲 조만희


지독한 그리움은

고독이 남긴 산물일까?


어느 날 갑자기 불쑥

여인의 향기가 낯선 것처럼

그대가 있어야 할 세상이

어지럽고 낯설기만 하다


나비의 낯선 손길에

점점 더 뒷걸음치는 꽃은

목마른 사랑의 갈증으로

위아래 순서 없이

꽃망울 밀어 올렸음에도

함박눈을 사랑해야 할

기막힌 운명이 낯설기만 하다


오늘처럼 낯선 세상

낯선 고독마저도

서럽도록 그리워지는 밤

낯선 여인의 품에

하룻밤 묵어가야 할 것 같다




#오늘같은날에는 #사단법인문학愛 #고독

#향기 #함박눈 #그리움 #조만희a729c365fcaae70969b84d33ee6b7fdd_1552705422_718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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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전수남 2019.03.16 20:10  
가끔은 그렇게 낯선 날이
새로운 날로 다가와서
지난 날을 잊어버린 듯하지만
순간은 영원일수 없듯
내가 지켜야 할 자리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지금껏 지나온 세월의 영역안에
있다는 사실 -----

순간은 영원의 일부 일부일 뿐
순간이 이어지는 영속이
삶이라는 사실은
부정할수 없는 것이겠지요.

주말 저녁 좋은 시간 되세요.
김점예 2019.03.17 11:37  
낯선것에 들떠보지만
늘 익숙한 편함이 그리워집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