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도 그리움이더라

별빛도 그리움이더라

 靑雲조만희

그깟 

그리움이 뭣이라고!

가슴에 품고 품었거늘,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에

꽃다운 청춘의 꽃

태우고 태우다

새까만 숯덩이 되어

어둠의 꽃만 피워두고 가려는가?

그리움에 구속된

백옥처럼 하얀 마음

밤하늘 별님만이라도

알아주면 좋으련만,

초롱초롱 맑은 눈빛

어찌나 애달던지

타들어 가는 그리움 

어이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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