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조만희 자 0 142 0 2023.04.06 21:02 어머니 조만희당신께서는 원수 같아도얼굴 한 번 못 보고 맺은 인연부부 정으로 살아오셨기에그래도 지아비가 제일이더라다섯 손가락 깨물며피눈물로 키워 온오 남매 자식들행여 굶을까 걱정하셔도탄광 가신 지아비따뜻한 밥 한 그릇고기반찬 한 점 지아비 먼저 섬기시고지아비 마지막 가시는 길삼베 적삼 옷 한 벌당신 손으로 손수 지어 눈물로 보내드리신 어머니만국의 어머니요만인의 어머니시여당신의 사랑무엇으로 어찌 다 갚으리오#어머니 #지아비(‘남편’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삼베적삼 #눈물 #시인조만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