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고독을 걷는다 조만희 자 0 179 0 2023.03.14 00:48 가끔은 고독을 걷는다 / 조만희뿌리째 흔들리는 별빛에각인된 마음 어쩌지 못해발끝 아래 깔린 시선이한겨울 사시나무 떨듯 떤다 그것은 다름 아닌선택의 문제였을 뿐되돌릴 수 없는 세월에삶을 내던질 수는 없지 않은가 고독에 잠긴 그리움들이한순간의 눈물로 녹아내리듯끝없이 밀려드는 아픔도이제 더는 개의치 않으리라 텅 빈 허공을 유영하는수많은 무언의 구름들그것은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설원을 걷는 고독한 야수였다#가끔은_고독을_걷는다#사시나무 #별빛 #허공 #세월#눈물 #눈빛 #아픔 #고독한_야수#설원 #조만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