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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반란을 꿈꾸며

조만희 0 215 0
생의 반란을 꿈꾸며 / 조만희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스스로 결박을 풀어헤친 걸까 

쥐 죽은 듯 조용했던 세상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우성이다 

그것은 강도 9.0 이상의 지진처럼
우주 지각의 뒤틀림인지도 모른다 

저 여린 잎이 지구를 뒤흔들어 놀 줄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차갑게 얼어 죽었던 땅 위에다
성스러운 싹을 틔워내니 말이다


#생의_반란을_꿈꾸며 #아우성 #결박
#지각 #지구 #지진 #성스러운 #조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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