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조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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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2 22:45
동지 / 조만희
까맣게 타들어 가는
어머니의 가슴에
장작불을 지핀다
아무것도 모르는 난
따끈따끈한 아랫목에서
평온한 단잠을 청하고
어머니께서는
그런 자식을 위해서
팥죽을 끓이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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