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의 세월 조만희 자 0 138 0 2023.08.17 23:57 내소사의 세월 조만희구름에 돛 달아놓고관음봉 베개 삼아 누워초록 하늘 마시다그리움으로 잠들었나뜨겁던 사리사욕에흐르던 땅방울은능가산 능선 따라뒤꿈치 치켜들고 구르고아늑한 법당 안에부처님과 독대하는 의젓한 동자승은무슨 사연 그리 많은지 천년의 세월을 풍미한노승이 되어서도향불을 피워 올리며부처님과 독대하고푸르던 청춘의 세월은붉게 피는 단풍으로내소사의 밤하늘을온몸으로 감싸 안으려 한다#내소사의세월 #관음봉 #능가산#부처님 #법당 #향불 #동자승#노승 #사리사욕 #청춘 #조만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