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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을 앞에서

조만희 0 149 0

당신의 가을 앞에서 




 靑雲 조만희


언제부턴가 

시름시름 앓아가고 있었다 

딱히 언제라기보다는 

이제는 늙었거니 하며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내 마음의 뿌리가 

송두리째 뽑혀 나간 자리에 

외로운 눈물 고이며 

썩어가고 있었나 보다 


소중한 사랑은 바람에 쓸려가고 

마른 낙엽 하나 울지 못하는 심정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가을이 오고 있을 뿐인데 

벌써 당신이 그리워지는 건 

잃어버린 사랑에 

다시 봄이 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의 그리움일 것입니다 



#당신의가을앞에서 #눈물 #사랑 #외로움 

#봄 #그리움 #가을 #낙엽 #조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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