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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조만희 0 79 0
첫눈 / 조만희


당신이 오는 소리를
알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렇게 빨리
내게로 올 줄 알았다면

당신이 그토록 좋아했던
따뜻한 차라도 한 잔 준비했을 텐데

나는 당신에게  줄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미안합니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당신을 내 품에 안아주고 싶었는데

어느새 당신은
내 가슴에 흐르는 눈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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