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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찾아온 손님

조만희 0 97 0
가을에 찾아온 손님 / 조만희


내가 널 못 잊어 그리운 것처럼

너 역시 그러한가 보다

며칠 후면 엄동설한인데
헐벗은 몸으로 또 꽃을 피웠구나

그런 널 차마 바라볼 수 없어
괜스레 파란 하늘만 응시했는데

무딘 심장이 눈시울 붉히는 걸 보니
지금도 널 많이 사랑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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