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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진통

조만희 0 76 0

12월의 진통



 靑雲조만희


스스로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이

이 얼마나 힘겹고

벅찬 감동의 일이었던가

열한 굽이의 물길을 걸어 

마지막 그날까지

끝나지 않는 진통을 참으며

산고의 고통 속에서도

죽을힘을 다해 사지를 쥐어짠다




#12월의_진통 #겨울비 #산고 #진통 

#조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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