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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조만희 2 1418 0

​빈자리 



 靑雲 조만희


영혼을 실어 나르는

검은 버스 한 대

정류장을 스쳐 간다


비어는 있으나

앉을 수 없는 자리


언젠가 내가

저 자리에 앉는 날


그리운 임

다시 만날 수 있으려나




#사단법인문학愛 #빈자리 #그리움 #조만희492c5bd6eb943437b51a68e938db7916_1549799074_0235.jpg

2 Comments
윤석진 2019.02.13 13:28  
요즘은 상여를 볼 수 없지만,
상여 나가는 날은
동네 축제가 벌어지는 날이었는데...

울 선생님
우리 축베처럼 살아야지요

늘 감사드립니다.
윤월심 2019.02.13 15:47  
세상과 이별하는
슬픔의 날입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