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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등불

조만희 3 7647 0

임의 등불



 靑雲조만희


하늘아 구름아

내 임 떠나간 곳 너는 아느냐


홑겹 모시 적삼

바람마저 시리게 서러운데


어둠에 숨은 달빛 그림자

임 향기 잃어 적적하구나


하늘아 구름아

넌 어이 그리 무심하더냐


속세에 떠도는 영혼

그깟 부귀영화 뭣이라고


무풍 이는 바람 소리에

몸져눕지 못하는 마음 서글프구나


하늘아 구름아

고뇌하는 번민의 등불 밝혀다오5831ce70f653f498899a27a3f96020b5_1545533406_78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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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김재원 2018.12.23 18:02  
따스한 님의 등불 밝혀 주소서
배독합니다
조만희 2018.12.23 19:11  
김재원 선생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윤월심 2018.12.26 17:57  
묵묵의 나의 길을 밝혀 주는
환한 등불이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