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등불 조만희 3 7647 0 2018.12.23 11:51 임의 등불 靑雲조만희하늘아 구름아내 임 떠나간 곳 너는 아느냐홑겹 모시 적삼바람마저 시리게 서러운데어둠에 숨은 달빛 그림자임 향기 잃어 적적하구나하늘아 구름아넌 어이 그리 무심하더냐속세에 떠도는 영혼그깟 부귀영화 뭣이라고무풍 이는 바람 소리에몸져눕지 못하는 마음 서글프구나하늘아 구름아고뇌하는 번민의 등불 밝혀다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