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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늙어가는 나

조만희 2 1110 0
장미와 늙어가는 나 / 조만희


긴 목에
가시 박힌 설움 참으며
서럽게 우는 그대여

붉게 물든 눈시울로
늙은 내 마음
어찌 이리도 흔드시나요

나도 그대처럼
붉은 꽃 다시 피울
그런 날이 또 오려나 싶어

멍하니 넋 잃어
한참을 그렇게
그대만을 바라보는데

숨 쉬는 것조차
버거운 날이 온다는 것을
살다 보니 알겠더이다


#장미와늙어가는나 #그리움 #조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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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학리 정병운 2021.05.20 23:40  
살다보니
인생의
안내자되셨나요
배람합니다
조만희 2021.05.21 14:38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