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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인

조만희 0 9 0
가을 여인 / 조만희


시린 바람이

그녀의 하얀 살갗을 스쳐간다


한줄기
가는 몸으로 견딘 시련의 삶

더는
견디기가 버거울 것만 같은데

온갖 상처로
심장이 노랗게 멍들어가도

한치의 부끄러움 없이
떳떳하게 하늘을 바라보는

그녀의 향기는
어머니의 사랑처럼 온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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