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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김정애 2 1773 0

시간여행


           김 정 애


가끔

꿈을 꿉니다

청춘의 시간 속 

짜릿한 순간들이 

창밖의 빗물같이 흐르고


시간의 갈피 속 접혀 있던

잃어버린 삶의 애환도

들춰봅니다


묘목 같았던 시간

초봄 푸성귀 같았던 시간

첫사랑 같았던 설렘의 시간

스스로 반짝이는 별빛 

같았던 시간


감내하기 힘들었던 아픔도

달무리처럼 은은히 비추는

추억의 시간이 돼버렸습니다


엊그제 같았던 

시간의 발자취는 

아련한 꿈결같이 

황홀한 고백을 

듣습니다


너와 나 

시간과 함께

살아 있음에 감사합니다

2 Comments
전수남 2019.03.16 10:14  
♥3월 후반으로 넘어가는
 주말 좋은 시간 되세요.♥
김정애 2019.03.18 19:12  
감사합니다.
삼월도 잘 마무리 하시고 건필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