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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둘람 굴에서

김정애 6 5935 1

아둘람 굴에서


 김 정 애



가끔은

아둘람 굴 같은 곳이

필요합니다


영적 호흡으로

내려놓음도 더 내려놓고

내 마음 들여다보며


차지도 덥지도 않은

미온적인 믿음 밭에

에스겔 골짜기 마른 뼈들

환상처럼 생기 불어났음 

좋겠습니다


우리에겐

아둘람 굴 같은 은신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고립이 아닌

휴식의 시간입니다


나와 대면하고 

내 주위를 살피고

관계 속 얽혀짐도 풀어봅니다


아둘람 굴 같은 곳에서

감사와 은혜를 알며

기도의 굴임을 고백합니다

6 Comments
윤월심 2019.02.16 10:45  
나를 돌아보게 하는
감사의 아둘람 굴이네요
눈발이 흩날리는 아침입니다
차 한잔의 여유로  행복하세요
김정애 2019.03.18 19:19  
가끔은 나를 돌아 보면
부족한 나만 보입니다.
윤석진 2019.02.18 10:25  
아둘람 굴에서...
늘 감사드립니다.

감상하고 갑니다.
김정애 2019.03.18 19:21  
고독이 아닌 고립니 아닌 나만의 시간 이기에 좋습니다.
조만희 2019.02.22 23:48  
늘 감사하는 마음
존경합니다 선생님
김정애 2019.03.18 19:23  
감사 합니다.
해빙기의 아침처럼 맑은 마음 담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