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 유병화 아 0 309 0 2020.10.02 15:28 몽상[몽유기] / 유화그 밤 가슴이 붉은 누나는내 가슴에서 타들어 갔다.곧 시집 갈 누나는 그날 밤 내 품에 안겨그토록 아름다운 눈망울로눈빛에 떨어지고 있었다.그리고 새벽 네시반 누난이슬 속에서 사라져갔다.새벽길 반짝이듯 빛나는 낙엽 하나 밟히면곧 나는 서러워 서러워라눈물을 흘리며 보내겠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