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 길
오르막 길
서 은 정
시인의 눈에 별이 뜬다
별빛을 나누고
그 빛을
그린다
아
별은 하늘에 뜨는 것이 아니었구나
눈이 깊은 사람
끝도 없이 갔다가
되돌아 흐르는 길
고독을 등불 삼아
외로움을 벗 삼아
머언 길을
밤 마다
처음처럼 떠나는 일
천번을 만난
밤 바다가
아직 낯선
막막한 가슴
한 뼘 벌려
은하수를 건너는 길
오르막 길
서 은 정
시인의 눈에 별이 뜬다
별빛을 나누고
그 빛을
그린다
아
별은 하늘에 뜨는 것이 아니었구나
눈이 깊은 사람
끝도 없이 갔다가
되돌아 흐르는 길
고독을 등불 삼아
외로움을 벗 삼아
머언 길을
밤 마다
처음처럼 떠나는 일
천번을 만난
밤 바다가
아직 낯선
막막한 가슴
한 뼘 벌려
은하수를 건너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