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합실에서 정권식 자 0 131 0 2020.04.29 02:34 #자작시 대합실에서갈산/정권식 새벽차를 기다리는 사람들표정들이 피곤하다기적을 울리면서 열차가들어온다 드르륵 칙 에어빠지는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침묵 가운데 고달픈 사람들의움직임이 빨라진다어둠 속에서 길이 열린다 고단한 삶들의 일상은 늘 그렇게시작된다2호선 아니었으면 뭘 해서 먹고살았을까 경산에서 성서까지 꿈과 희망을 이어주는 그대가있어 행복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