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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삶

정종명 1 277 0

무너지는 삶 (1,429)

                         고송 정종명

애타는 구애의 목청
매미 사랑 노래 폭음爆音처럼 들끓고

뜨거운 햇살 검은 거리를
부글부글 끓여 열기 넘쳐나고
열대야 잠 못 이루는 불면의 밤이 짜증스러운데

바람 한 점 없는 복더위에
마스크까지 써야 하고
수 그러 들지 않는 바이러스
강도 높은 규제에 소상공인 가슴
커피포트 물처럼 끓어넘친다

찰나도 방심할 수없이 외줄을 타는 위태로움에 

서민들 가슴 무너지는 삶.

2021.   07.   23.

 

1 Comments
cbyungun 2021.07.26 15:57  
배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