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소나기 (1,420)
고송 정종명
가슴에 얼마나
큰 응어리 맺혔으면
닭똥 같은 눈물 쏟아 내며
포효하는가
못다 이룬 사랑의 아픔인지
불효한 죄 깨달아 통곡하는가
잘 벼룬 칼로
허공을 베어 응어리 풀리려나
눈에 핏대 세워 울부짖는
그 서러움
자식 먼저 보낸 어미 마음 보다
더 아릴까
순간의 발악에 멈춰버린 시간
아픔과 슬픔 흙탕물 되어 흘려보내고
처연한 뒷모습이 생경하다.
2021. 07. 05.
소나기 (1,420)
고송 정종명
가슴에 얼마나
큰 응어리 맺혔으면
닭똥 같은 눈물 쏟아 내며
포효하는가
못다 이룬 사랑의 아픔인지
불효한 죄 깨달아 통곡하는가
잘 벼룬 칼로
허공을 베어 응어리 풀리려나
눈에 핏대 세워 울부짖는
그 서러움
자식 먼저 보낸 어미 마음 보다
더 아릴까
순간의 발악에 멈춰버린 시간
아픔과 슬픔 흙탕물 되어 흘려보내고
처연한 뒷모습이 생경하다.
2021. 07.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