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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장미꽃

정종명 1 261 0

붉은 장미꽃 (1,402)


                            고송 정종명



모진 시련의 계절 온몸 시린 악몽

잊으려 뜨거운 불꽃을 지폈다


후다닥 지나가버린 용광로 불같았던 젊은 시절 첫사랑 닮아 더 애틋한 그대


팔월의 태양보다 더 뜨겁게 불타던

빈자리 날카로운 가시를 숨기고 

돌담 위에 걸 터 앉아 유혹하는 그대 


뭇 남정네들 벙어리 냉가슴 앓게 사랑의 불꽃을 지피는 야속한 그대여


하루를 산다 해도 그대처럼 정열의

불꽃으로 살다 가고픈 바람.


2021.   05.   30.

1 Comments
시인님
아직도 청춘이십니다
배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