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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지주

정종명 1 281 0

내 삶의 지주 (1,395)


                               고송 정종명



태풍이 휩쓸고 간 황폐화된 거리처럼

피폐된 가슴에 한줄기 빛으로 있다


분주한 하루 사이사이 화창한 햇살처럼 고운 목소리 응원의 노래로

힘이 되어주었고


무거운 먹구름 내려앉아 희망을 잃은 날에도 구름 사이 틈틈이 맑은 목소리로 사랑을 전해 준 그대


허전한 가슴에 당신이란 이름의

옹달샘엔 언제나 맑은 정이 고이고


삶의 무게 버거워 질펀한 흙탕물에 젖어 허우적거릴 때도

번개처럼 번쩍 용기와 슬기를 주는

당신은 내 삶의 지주


오래된 고옥의 대들보처럼 없는 듯

영원히 살아 나를 지탱하는 태양 같은 존재.


2021.   05.   16.


1 Comments
시인님을
지탱해 주는
존재있음에
가히 행복가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