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꽃
오월의 꽃
古松 정종명
축 널어진 가지가지 정열의 향기
숭얼숭얼 내걸고 고운 님 맞이하는
그대는 오월의 꽃입니다
님 오시기 전 추근대는 짝사랑이
미워 예쁜 꽃 송이 뒤에 뾰족이
손톱 세워 낭군님 기다리는 설렘
열렬한 사랑입니다
오월의 햇살이 내려앉은 붉은 순정
실바람 놀러와 눈부신 매혹에
이리저리 흔들며 심술부려도
그대는 변치 않는 우정입니다
눈부신 꽃등 밝혀 님 오시는 길
순결과 청순함으로 맞이하는
그이는 여왕입니다.
2020. 0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