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는 내리고
봄비는 내리고 (1,356)
고송 정종명
넌 나의 생명이고 난 너의 분신
난 너에게 아침햇살 같은
기도로 매일 동녘을 밝히네
넌 나에게 어두운 밤하늘의
별빛 이기에 하루도 잠들지 못하네
수많은 별 중에 오직 하나의 별
그대 이기를
수없이 많은 꽃 중에 지지 않는
영원의 꽃이 나이기에
갈 길 보이지 않아 힘겨워도
널 생각하면 대낮 같이 밝은 빛이 되어
어둠을 밝혀 희망을 안겨주고
어디에도 없는
그대 그리움 적시는
가뭄에 단비처럼 비가 내려
봄은 성큼성큼 걸어오고.
2021. 0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