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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정종명 2 29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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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송 정종명



풍만한 엄니 앞가슴 펼쳐 

뭇 자식 품어 키우는 큰 도량


시리도록 푸른 눈동자 

마르지 않는 축축한 감정


바람 잘날 없는 풍파

흘린 눈물에 간간한 짠물


거울 같은 청파에 발톱을 숨기고

시치미 떼는 두 얼굴의 소유자


옛 추억을 휘감아 밀고 왔다

밀려가는 하얀 그리움.


2021.   02.   11.

2 Comments
포구에 서있는 느낌입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준 바다
한없는 사랑과 기대를 갖게 합니다
정종명 2021.02.13 08:12  
학리 시인님

신축 새해입니다
좋은일 바람하는일 모두 이루시고
향필로 시운 장대하시길
소망합니다
만사형통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