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바다 (1,348)
고송 정종명
풍만한 엄니 앞가슴 펼쳐
뭇 자식 품어 키우는 큰 도량
시리도록 푸른 눈동자
마르지 않는 축축한 감정
바람 잘날 없는 풍파
흘린 눈물에 간간한 짠물
거울 같은 청파에 발톱을 숨기고
시치미 떼는 두 얼굴의 소유자
옛 추억을 휘감아 밀고 왔다
밀려가는 하얀 그리움.
2021. 02. 11.
바다 (1,348)
고송 정종명
풍만한 엄니 앞가슴 펼쳐
뭇 자식 품어 키우는 큰 도량
시리도록 푸른 눈동자
마르지 않는 축축한 감정
바람 잘날 없는 풍파
흘린 눈물에 간간한 짠물
거울 같은 청파에 발톱을 숨기고
시치미 떼는 두 얼굴의 소유자
옛 추억을 휘감아 밀고 왔다
밀려가는 하얀 그리움.
2021. 0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