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서 그대
오소서 그대 (1,347)
고송 정종명
나 그대 있지 않고 기다린다고
바람결에 전갈 보내오니
깔끄러운 보리 수염 같았던
시림에도 묵묵히 버틸 수 있음은
그대라는 사랑 놓을 수 없는
비단 같은 그리움에 저당 잡힌 이 몸
견디다 견디다 견딜 수 없었어
님 오실 길목에 봄비 뿌려며 기다리네
애 굿은 세월 탓 먼 길 탓 밀쳐두고
의연한 첫 마음 앞세워 오소서 그대.
2021. 02. 09.
오소서 그대 (1,347)
고송 정종명
나 그대 있지 않고 기다린다고
바람결에 전갈 보내오니
깔끄러운 보리 수염 같았던
시림에도 묵묵히 버틸 수 있음은
그대라는 사랑 놓을 수 없는
비단 같은 그리움에 저당 잡힌 이 몸
견디다 견디다 견딜 수 없었어
님 오실 길목에 봄비 뿌려며 기다리네
애 굿은 세월 탓 먼 길 탓 밀쳐두고
의연한 첫 마음 앞세워 오소서 그대.
2021. 02.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