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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생물이라서

정종명 2 256 0

사랑은 생물이라서 (1,346)


                             고송 정종명



더하면 더 할수록

깊이 빠져 눈에 콩깍지를 씌우고


헬 수없이 크고 굳은 믿음도

땜의 둑에 바늘구멍 누수에도

서서히 무너져 내리듯


콩 한쪽을 열 형제 나누어 먹고

하찮은 것 같은 사랑도 베풀면

끝없이 깊어지며


깨알처럼 작은 사랑도 뻥튀기하듯

곱하면 태산 같이 커지는 것


황하의 모래알만큼 사랑한다 해도

한 눈 팔며 방심하면 한 줌의 모래알처럼 지키지 못한다


사랑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서.


2021.   02.   07.

2 Comments
모두가
생각하기 나름인 것을
기본에 충실하고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배람합니다.
정종명 2021.02.09 08:09  
학리 시인님

세상만사 마음 머끼 다렸지요
응원에 힘을 내어 봅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