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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

정종명 2 263 0

그리움이란 (1,345)


                     고송 정종명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울 수 없듯


구멍 난 풍선을 뛰우지 못하고


시나브로 쌓여가는 눈송이

밤새 천지를 덮어 버리고


텅 빈 가슴에 사랑을 싹 띄워

한 송이 꽃 피워 향기 날리 듯


햇살에 아침 이슬같이

흔적 없이 지울 수 없다.


2021.   02.   05.

2 Comments
그리움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다
배람합니다
정종명 2021.02.07 12:59  
학리 시인님

그 사랑이 늘 그리움을
부르지요
항상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