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을 수 없는 미련
접을 수 없는 미련 (1,332)
고송 정종명
엷은 가슴속에 고여있는 추억들이
옹달샘처럼 쏟아 오른다
묵묵히 견뎌낸 무딘 감성 뒤에 살아
꿈틀대는 로맨틱한 사랑은 뜨겁게
고난의 삶을 이겨 내는 원동력이다
한 움큼의 모래알처럼 간수하지 못해
셈 되지 않는 대가
내 삶의 일부 이자 희망이었던
그대와의 만남 찾아 헤맨 만큼
어긋나 버리는 우리 사이 좁힐 수 있는
비결을 묻고 또 묻는다
노력은 결코 외면 않는다는 명언 같은
믿음 있기에 미련을 접지 못한 세월.
2021. 0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