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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을 수 없는 미련

정종명 2 261 0

접을 수 없는 미련 (1,332)


                           고송 정종명



엷은 가슴속에 고여있는 추억들이

옹달샘처럼 쏟아 오른다


묵묵히 견뎌낸 무딘 감성 뒤에 살아

꿈틀대는 로맨틱한 사랑은 뜨겁게

고난의 삶을 이겨 내는 원동력이다


한 움큼의 모래알처럼 간수하지 못해

셈 되지 않는 대가


내 삶의 일부 이자 희망이었던

그대와의 만남 찾아 헤맨 만큼

어긋나 버리는 우리 사이 좁힐 수 있는 

비결을 묻고 또 묻는다


노력은 결코 외면 않는다는 명언 같은

믿음 있기에 미련을 접지 못한 세월.


2021.   01.   10.

2 Comments
정 병운 2021.01.10 08:51  
그래서 인간이랍니다
그런데 그 사랑,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묘한 물건이더군요
배독합니다
힘내세요.
정종명 2021.01.14 08:00  
정병운 시인님

반갑습니다
빈 방에 고은 향기 놓고 가셨습니다
응원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