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심장이 뛴다
고송 정종명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묵은 세월
연습 없이 한 번뿐인 삶의 허무
평생 느끼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지난해 너무 억울하고 아쉬워 이齒를 가는 새해의 다짐
시작이 반이란 명언 되새기며
조금은 과한 듯한 걸어갈 길 설정에 콩닥콩닥 뛰는 가슴 벅찬 설렘
승패를 떠나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긴장이 팽팽한 고무줄처럼 조이지만 생애 최고로 젊은 날 가치 없이 허비함은 죄악이란 신조
세모의 벽두 두 눈 부릅뜨고 금빛 신기루를 찾아 망설임 없이 간다
아직도 뜨거운 심장으로.
2021. 01.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