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기회를 잡아라
기회의 순간을 잡아라
고송 정종명
해를 찾아 맴도는 해바라기 같은
삶의 여로
순간순간 별빛처럼 다가온 환희
제대로 느끼지 못한 체 스치듯
지나간 놓쳐 버린 버스 같았던
세 번의 기회
아직도 한 번도 잡지 못한 최고의 날
주저앉아 있을 수 없어 이 싹을 줍는
밀레처럼 무던히 구슬땀 흘리네
늦었다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
보석도 다듬어야 제값을 하듯
하찮다 여길지라도 포기는 패배
석양에 물든 황혼 길
미완의 순간을 찾아 도전의 걸음
쉼 없이 새 길을 닦고.
2020. 09.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