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맞을 손길 정종명 자 0 231 0 2020.08.31 07:44 손님 맞을 손길 고송 정종명 가만히 귀 기울이니귀뚜리 겨드랑이 속에 숨어가을이란 손님이 오고 있네입추 넘어 처서 지나니가만가만 알록달록한 빛이 우듬지 따라 스며 들고차츰 높이를 더하는 하늘솜털 구름 등 타고 갈바람 내리고풀벌레 우짖는 가락에 서둘러귀한 님 발걸음 나직이 드리네시나브로 배불린 질긴 잎새무지갯빛 걸개 붓질 사부작사부작.2020. 08. 3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