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처럼
풀꽃처럼
古松 정종명
몇 날 몇 밤을
줄기차게 내린 비바람
죽은 듯 엎드려 있던
작고 여린 풀꽃
살며시 고개 들고
하늘 우르르 미소 띤
알싸한 향기 풀어 인사하는
잃지 않은 저 당당함
외면받고 밟혀도
본분 다해 작은 꽃피워
방긋이 웃는 저 자존감
지친 마음에 큰 위안이 된
소박한 꽃으로 내 곁에 앉아
위로의 웃음을 안겨준 풀꽃
하찮은 줄 알았던 너인데
험한 세상 낮게 사는 법을 알고.
2020. 08. 17.
풀꽃처럼
古松 정종명
몇 날 몇 밤을
줄기차게 내린 비바람
죽은 듯 엎드려 있던
작고 여린 풀꽃
살며시 고개 들고
하늘 우르르 미소 띤
알싸한 향기 풀어 인사하는
잃지 않은 저 당당함
외면받고 밟혀도
본분 다해 작은 꽃피워
방긋이 웃는 저 자존감
지친 마음에 큰 위안이 된
소박한 꽃으로 내 곁에 앉아
위로의 웃음을 안겨준 풀꽃
하찮은 줄 알았던 너인데
험한 세상 낮게 사는 법을 알고.
2020. 0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