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모나리자)
황교찬
기쁨과 즐거움이 부풀어 오른듯한
얼굴 표정은 심신이 낙원에 있는 듯
보입니다
때로는 슬픔과 노여움이 쌓여
어둠 속에 있는 듯 보이나
얼굴 표정을 가늠하기 에는
내 마음이 너무 작습니다
흐린날 바라보면 우울한 모습이요
바람 부는 날에는 찡그리는 모습이고
비오는 날에는 슬픈 모습이며
맑은 날에는 미소 짓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해맑은 날 다시 눈맞춤 해보니
순간 미소를 터트리며 덩실덩실 춤추며
선뜻 내게로 다가 오려는듯 보입니다
그녀의 얼굴 표정 속에서
기쁨 즐거움 슬픔 노여움은
파도처럼 쉼 없이 내게 밀려와
한마음을 갖게 합니다
내 사랑의
신비로운 모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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