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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일




지금은 사라진 보물찾기 놀이 


잊혀진 문장을 찾아서 들어가 보자


자음과 모음이 한겹씩 벗겨질 때마다


정신이 녹아들지 않아 민낯 드러내는 받침들


밖을 안이라 여기고 


안을 밖이라 여기는


안과 밖이  똑같은


우스운 이야기들


따지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닌 


숨길 것도 없는데 


숨겨지는 연약한 관계들.


2019.07.31.

1 Comments
윤석진 2020.04.22 22:59  
까도 까도
다를 봐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