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5
풍경5.
~ 2000년12월18일~
주남저수지에 가 보았지
얼어 붙은 물길 억새가 서걱이고
망원렌즈로 바라보는 둥그런 세상엔
큰 고니 , 쇠기러기ᆢᆢᆢ.
이미 낙원은 없었어
새들은 더 이상 날지 않고
날지 않는 새에겐
낙원이란 없어
해마다 하늘의 길을 따라
별과 달과 구름을 헤치고
바람을 맞으며 가던 그 길
늘 내 안에 있으면서
잡으려 하면 할수록
손 안에서 부서지는 세월
이제
풍경을 지우니
풍경이 그려진다
풍경5.
~ 2000년12월18일~
주남저수지에 가 보았지
얼어 붙은 물길 억새가 서걱이고
망원렌즈로 바라보는 둥그런 세상엔
큰 고니 , 쇠기러기ᆢᆢᆢ.
이미 낙원은 없었어
새들은 더 이상 날지 않고
날지 않는 새에겐
낙원이란 없어
해마다 하늘의 길을 따라
별과 달과 구름을 헤치고
바람을 맞으며 가던 그 길
늘 내 안에 있으면서
잡으려 하면 할수록
손 안에서 부서지는 세월
이제
풍경을 지우니
풍경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