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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원성일 1 1006 1

-이방인-


             원성일




노동의 땀방울은 대지의 꿈


꿈들이 영글어 비는 내리고


떠나고 싶다


이 비를 맞으며


아무도 알아 듣지 못하는


독백


잊혀진 방언


읊조리며


홀로인 이방인처럼 


입 안 가득 


슬픔이


고이고 


고여서  


떠나고 싶다


이 비가 끄치기 전에 


포효하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자후


이 낯선 세상에서.



2019.05.17.

1 Comments
윤석진 2020.04.28 22:46  
이방인처럼 낯선 곳에
있다는 건

그리움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