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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쟁이

원성일 2 1222 13

소금쟁이.

   

~1999년6월12일~


수면의 뜀 뛰기

작은 몸짓

앙증스러운 파문은

나만의 것

그래서 좋다

멀리 뛰지 않아도 좋고


잔잔하지는 않아도

평온한 못

물결 흐르는 곳으로

몸을 맡기고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아도

녹음 짙은 산이며

푸르른 하늘

두둥실 대지의 꿈은 흘러가고 


고개 들지 않아도

볼 수 있다

숲이며

하늘이며

꿈들

다 같이 호흡하고

살아 있다는 것

그것으로 좋다


뜀 뛰는 수면의 앙증스러운 파문

그것으로 좋다.

2 Comments
홍성준 2020.04.06 12:24  
앙정맞다^^/
원성일 2020.04.06 19:36  
감사ᆢᆢ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