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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지새며 그대 지키리]

강신철 1 629 0

[밤 지새며 그대 지키리]  

 

청담 강신철



가지마다 한 가닥 푸르른 하늘 아래 빛 발한

잎새 한 잎 감칠 햇빛 안고


곱디고운 그 자태 청송 진다고 하더니 홀연히

동산 뒷자락 바위 걸터앉아 수 줍니다 하네


황혼빛 그늘 사이 별이 반기 우건만

어스름 틈 품속으로 꼭 파고들더니


얄궂어 한 풀잎 뒤 숨어 고개 떨구다

홀연히 얼굴 붉게 물들었다지


그 임 위하여 긴 밤인들 한낮 그리움

어디 맘에 둘까 하니 추억이 아닌가 하더라

1 Comments
윤석진 2020.05.07 23:31  
밤새
그대를 비춰 주리오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