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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혼돈의 세계

강신철 1 638 0

[지나온 혼돈의 세계] 청담 강신철



명맥을 잇기 위해 아장아장 기는 버러지

소고 때 공을 보려 하니 굶주린 공력은 어디 있다 하더냐


숨죽여 월년이 온다 한들 연명을 어찌

가늠할까 하거늘 한탄하며 뒹굴 때

근심이 끊임없다네


한 방울 물조차 넘기기 힘이 드니

보디감처럼 부드러움 생각 절실하고

공경에 놓여있다 하여 일승지사

등진다 한들


아 ~ 슬프다 재주와 학문이 변화무쌍

없음이로되 경지에 이르러 순박한 마음

꾸밈없으니. 무아지경 아닌가 하네

1 Comments
윤석진 2020.05.13 12:32  
굶주린 공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