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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퉁이가 되어보니

강신철 2 909 0

[방퉁이가 되어보니] 청담 강신철



자욱이 깔려있던 사잇길 숲속 좁은

건너편 아름다움 웃음소리는

운명의 연기되어 바람이 되었다지


산 울림에 구름처럼 떠오르니

등걸 음하던 청춘도 그림자 되어

머리맡에 놓이려 하고


치맛자락 넓히어 마음의 호수가

되어 넌지시 눈을 감아

설레며 다문 입술


무언처럼 방퉁이 되고 보니

찾아온 혜성 빛이 보이지 않는

동산으로 앉히려 하네

2 Comments
윤석진 2020.05.10 21:46  
운무가 흘러도
바람을 타고 호령하는 것을
방퉁이면 어쩌리오.
윤월심 2020.05.11 12:56  
오월은 숲은
은은한 향기로
새들의 노랫소리로
지상낙원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