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새
[겨울새] 청담 강신철
눈보라 치는 어느 날 두 볼에 에는 듯한 찬 공기 살랑살랑
춤추듯 가냘픈 새 한 마리
깊은 시름에 바람 속 아늑히
저물어 가는가 하더니 탄식의
새 소리 적막을 깨는 줄 몰랐었네
잠자던 세상 사르르 풀리려 하더니 서성이듯 우는 새
그 속에 묻혀 맴돈다
오솔길 풀 한 포기 없는 외딴곳
그늘에 가리어 실랑이는 봄바람 되어 멀어져가는 새의 모습이었나 보다
[겨울새] 청담 강신철
눈보라 치는 어느 날 두 볼에 에는 듯한 찬 공기 살랑살랑
춤추듯 가냘픈 새 한 마리
깊은 시름에 바람 속 아늑히
저물어 가는가 하더니 탄식의
새 소리 적막을 깨는 줄 몰랐었네
잠자던 세상 사르르 풀리려 하더니 서성이듯 우는 새
그 속에 묻혀 맴돈다
오솔길 풀 한 포기 없는 외딴곳
그늘에 가리어 실랑이는 봄바람 되어 멀어져가는 새의 모습이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