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님의 몽환
샌님의 夢幻(몽환)
/ 門下
침소에 든 샌님
자신도 모르게 님을 품었다
가지런히 모은 몸매에
푹 빠져버린 샌님
날이 새면
조용히 잊고 떠난다기에
정주지 않으려 애를 써봐도
단 한 번 빼앗긴 마음
돌아설 줄 모른다
문밖에 바람소리
창가에 머문 어둠을 지울 때
빗소리 멈추기가 무섭게
화장을 바르는 귀녀
가지 마라 어둠아
오지 마라 태양아
뒤돌아 가는 그녀의 빈자리에
자욱이 피어나는 夢幻
샌님의 夢幻(몽환)
/ 門下
침소에 든 샌님
자신도 모르게 님을 품었다
가지런히 모은 몸매에
푹 빠져버린 샌님
날이 새면
조용히 잊고 떠난다기에
정주지 않으려 애를 써봐도
단 한 번 빼앗긴 마음
돌아설 줄 모른다
문밖에 바람소리
창가에 머문 어둠을 지울 때
빗소리 멈추기가 무섭게
화장을 바르는 귀녀
가지 마라 어둠아
오지 마라 태양아
뒤돌아 가는 그녀의 빈자리에
자욱이 피어나는 夢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