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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耐

김응주 0 502 0

忍耐

 

앙상한 나뭇가지

人爲의 틀 벗어난

가지 맨 꼭대기

수 만 번의 一角 흘려

三秋 뒤로한 채

섭섭함 메 단 홍시 한 개

길섶 각시마냥

겨르로이 옷고름 여민 듯 슴벅이며

자배기 속 땡초처럼

태양아래 갈망 투척하는 해바라기

 

잿길 너머 버무리 지난 길

찰라 시간마저 아까운 듯 당겨진 시위처럼

오색 찬란 유혹의

색 잔치하는 무지개

 

훗날 만날 님 향한

그들의 몸짓에 감탄의 연민

내어봅니다.

                    -새로운 만남을 갈구하는 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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